옻나무 효능 옻알레르기 증상 처치법
옻나무 설명
옻나무 진은 옛부터 전통공예의 방부제로 사용되었습니다. 살균제 작용으로도 좋아 감염병 예방 등에도 좋은 효능이 있는 식물입니다. 옻나무는 가을 겨울에 잎이 지고 봄이면 새싹이 돋는 낙엽교목입니다. 원산지는 히말라야로 현재는 한국을 비롯한 중국과 일본 등의 온대지역 서늘한 기후의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라며 10m~15m까지 자라는 중대형 나무입니다. 가지에는 가장자리에 톱니모양의 잎이 나 가을되면 붉게 물들어 울긋불긋 정취를 북돋아 줍니다. 그에 반해 열매는 작고 동그란 모양으로 익으면서 갈색이 됩니다.
옻나무 옻진 용도
6월에서 10월 사이 옻나무 껍질에 흠집을 내면 특유의 냄새를 풍기는 잿빛 진이 나옵니다. 이 끈끈한 나무 수액을 옻진이라 하는데요, 옛부터 옻진을 방부제 또는 살충제로 사용했습니다. 옻진은 공기 중에 노출되면 산화되어 매우 단단한 코팅층을 형성하기 때문에 나진칠기와 같은 전통 공예품을 보존하는 데 옻칠한 것인데요, 옻진을 바르면 곰팡이가 생기지 않고, 모양을 잡아줘 수백년이 지나도 그 형태와 기능이 보존되고 있습니다.
옻나무 옻진 성분
옻나무의 옻진이 방부제와 살충제로 사용 가능한 이유는 우루시올이라는 성분때문에 가능합니다. 우루시올은 카테콜 계열의 유기화합물로, 벤젠고리와 탄화수소 사슬(R기)가 결합된 물질입니다.
옻나무 옻진 효능
1. 공예품의 방부제로 사용
우루시올은 공기 중의 산소가 결합되면 단단하게 경화되면서 내구성이 강해지고 광택이 나기 때문에 전통공예에 옻칠을 하여 공예품의 부패를 방지.
2. 옻삼계탕 등의 음식으로 섭취할 때 항염작용
옻나무에 함유된 우루시올과 퀘르세틴 등의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강력한 항균, 항바이러스 작용으로 병원체의 감염과 증식을 억제. 또한 염증을 완화하여 관절염과 근육통 완화에도 도움.
3. 항산화작용, 면역력 강화
옻나무에 함유된 폴리페놀과 타닌, 퀘르세틴 등은 활성산소를 제거하여 활성산소로 인해 발생하는 혈관 손상과 노화를 억제하고, 세포를 보호해 암세포로 변이되는 것을 억제하는 데 도움. 또한 면역세포를 보호해 면역력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때문에 감기와 같은 감염병 예방에도 도움.
4. 소화촉진
타닌과 플라보노이드 등은 위장을 따뜻하게 하여 연동운동을 촉진하기 때문에 소화가 촉진됨. 또한 장내 유해균을 억제하고 유익균 증식을 도와 장내 환경을 개선하는 데도 도움.
5. 피부미용
우루시올과 폴리페놀 등은 항균작용으로 피부층을 보호하고, 항산화작용으로 피부 노화를 늦춰 탄력 유지에 도움.
옻독 옻 알레르기
지용성인 우루시올은 피부에 쉽게 흡수됩니다. 강한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는데요, 특히 아토피, 알레르기 비염 등의 각종 알레르기 병력이 있거나, 피부가 얇고 민감할 때는 접촉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옻나무 옻 알레르기 증상
*붉은 부기
*가려움과 발진
*구역질과 구토
*호흡곤란
옻나무 알레르기 대처법 및 주의사항
산행을 하는 등 야외활동 중 옻진에 접촉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습니다. 흔히 옻독이 올랐다고 하는 증상은 알레르기 반응인데요, 붉은 부기와 간지럼증, 발진, 심한 알레르기 반응인 호흡곤란 등이 발생하면 응급처치가 필요합니다.
*차가운 물과 비누로 빠르게 접촉 부위를 씻어내야 합니다.
*가렵다고 긁으면 2차적인 감염에 노출될 수 있으므로 자제하고, 몹시 가려울 때는 얼음찜질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가벼운 옻 알레르기인 경우 오트밀을 물에 섞어 씻어내면 가려움증 완화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항히스타민제 복용제를 복용하면 염증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발진 부위에 국소 스테로이드 연고를 바르면 가려움과 발진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호흡곤란 등의 증상이 발생하면 알레르기 쇼크가 올 수 있기 때문에 인근 피부과 또는 응급실에서 빠른 치료가 필요합니다.
*옻진을 만지거나 작업을 할 때는 긴 소매 옷을 입고 보호구와 장갑, 장화를 신어 피부 첩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옻닭이나 옻술로 드실 때는 피부에 미량을 발라 알레르기 반응을 테스트 후 드시는 게 안전합니다.
마치며
지금까지 옻나무 효능과 옻 알레르기 증상 처치법 등을 알아봤습니다. 평소에는 옻에 접촉할 일이 별로 없지만, 산행 중에 또는 옻닭 등으로 접촉하게 됩니다. 알레르기가 있을 때는 산행 중에 조심하고, 섭취할 때는 특히 알레르기 테스트를 하고 난 후 드시는 게 좋겠습니다.